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백악관 잔디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백악관 잔디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사진)이 취임 100일을 맞는 오는 29일(현지시간)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을 만난다.

27일 미국 AP·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100일을 맞아 29일 조지아주로 향한다. 그는 현지 일정 중 하나로 카터 전 대통령을 방문해 부부 동반으로 회동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카터 대통령 시절인 1977∼1981년 델라웨어주 상원의원으로 일하면서 민주당 동료로 지낸 바 있다.

카터 전 대통령은 96세로 미국 전·현직 대통령 중 최고령이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에 지난 1월 바이든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이 직접 카터 전 대통령을 만나는 일정을 계획한 것.

카터 전 대통령 부부는 대체로 조지아주 자택에 머물다가 최근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치고 교회 예배 등에 다시 참석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