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 문화콘텐츠포럼 창립총회에서 박수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7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 문화콘텐츠포럼 창립총회에서 박수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은 최근 나타난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과 관련해 "임기말 역대급 대통령 지지율"이라고 평가했다.

정 의원은 지난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시아경제가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를 공유하며 이같이 적었다.

해당 여론조사는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능력 평가와는 별개로, 문 대통령을 정치적으로 지지하느냐는 질문에 '지지한다'는 응답은 46.6%,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49.4%로 나왔다는 내용이다.

정 의원은 이와 관련해 "임기 1년을 남긴 대통령이 40% 중후반대를 기록한 적이 있었던가? 내 기억엔 없다"라며 "각종 악재와 언론의 일방적 응원 속에서 거둔 성적표라 더욱 놀랍다"고 했다.

이어 "우리 국민은 언론을 잘 믿지 않는다. 그만큼 현명하시다"라며 "결과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라는 유례없는 국가재난 사태 속에서 그래도 국민은 문 대통령에 대한 기대심리가 꺼지지 않았다는 반증 아닐까"라고 했다.

정 의원은 "백신도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두배가량을 확보했고 5월이후 하루 150만명 백신접종 역량을 갖추고 11월 이전에 집단면역을 통해 코로나를 극복하길 바란다"며 "국민들께서 문재인 정부의 방역당국을 믿고 하루빨리 백신접종을 맞고 건강한 일상으로의 회복으로 복귀하시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5일 청와대에서 열린 확대경제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5일 청와대에서 열린 확대경제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그는 "가짜뉴스성 백신 논란을 부추기며 불안감을 의도적으로 부풀리려는 불순한 세력의 음모는 통하지 않았다고 본다"며 "대한민국의 국가경쟁력은 대한민국 국민"이라고 했다.

반면 같은 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응답은 36.7%, '못하고 있다'고 부정적으로 본 경우는 60.0%였다.

정 의원이 언급한 여론조사는 아시아경제가 윈지코리아컨설팅에 의뢰해 지난 24~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9.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