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나물 채취 욕심내다 '아차'…군부대 침입한 50대 붙잡혀

강원 인제에서 산나물을 채취하다 군부대에 침입한 50대 남성이 이틀 만에 군사경찰에게 붙잡혔다.

군 당국은 부대 내로 무단으로 진입했다가 도주한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4일 오후 인제군의 육군 모 부대 주둔지에 무단으로 진입했다가 군 병력에 발견되자 인근 야산으로 도주했다.

이에 군사경찰은 경찰과 함께 추적에 나섰고, 폐쇄회로(CC)TV 분석과 차적조회를 통해 이틀 만인 26일 오후 11시께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산나물을 채취하다가 부대 내로 진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건 발생 당시 현장에서는 A씨가 버리고 간 산나물이 든 배낭이 발견되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구체적인 경위 조사 후 법에 따라 처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