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브랜드 제품, 고품질 수입 제품으로 입소문"
아얄라몰 마닐리베이는 마닐라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에서 약 3km 떨어진 복합 쇼핑몰이다. 인근에 시외버스터미널도 있어 접근성이 우수하다는 평을 받는다.
이마트는 필리핀 현지에서 노브랜드 상품이 고품질 수입제품으로 입소문을 타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란 악재에도 신규 출점을 결정했다.
필리핀 노브랜드는 작년 7월부터 e커머스(전자상거래) 플랫폼 '메트로마트'와 협업해 배송 서비스도 선보이고 있다. 접근성이 좋아지며 노브랜드 상품에 대한 인기도 높아진 것으로 이마트는 분석했다. 아울러 노브랜드는 작년 12월에는 '그랩마트'와, 올해 2월에는 '고 로빈슨'과 협업해 e커머스 플랫폼을 총 3개로 확대했다.
소비자와의 접점이 늘어나면서 노브랜드 배송 실적은 매월 두 자릿수 이상 신장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달 배송 실적은 전월 대비 7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희 이마트 노브랜드 사업기획 팀장은 "필리핀 노브랜드 전문점이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며 "앞으로도 노브랜드는 현지 소비자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