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 잇템' 크록스, 기록적 매출 증가로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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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한 신발' 부각되며 판매 급증
주가 작년 저점 대비 10배 올라
주가 작년 저점 대비 10배 올라
!['집콕 잇템' 크록스, 기록적 매출 증가로 급등](https://img.hankyung.com/photo/202104/AA.26193432.1.jpg)
27일(현지시간) 크록스 주가는 15.3% 오른 97.82달러에 장을 마쳤다. 크록스 주가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주가가 저점을 찍었던 지난해 3월 이후 커다란 조정 없이 꾸준히 오르고 있다. 지난해 3월 18일 장중 저점(8.4달러) 대비 1064%나 올랐고, 올초 이후 상승폭으로만 따져도 56%다.
연간 매출 가이던스도 높아졌다. 2월까지만 해도 크록스 측은 매출 증가율을 연간 20~25%로 예상했지만 현재는 40~50%로 보고 있다.
‘편한 신발’이라는 점이 소비자와 주식시장 양쪽을 사로잡았다는 분석이다. 크록스는 고무 소재 신발이라 가벼운 데다 푹신푹신해 착화감도 편안하다. 다만 디자인이 세련되지 않아 팬데믹 이전까지만 해도 폭발적인 사랑을 받는 브랜드는 아니었다. 그러나 팬데믹 이후 외출이 어려워지자 소비자들이 디자인은 다소 투박해도 착화감이 좋은 크록스를 찾기 시작했다. 크록스는 미국 소비자 사이에서 ‘잇템(it shoe)’으로 불리기도 했다.
이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