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철 감독 "김병희, 얼굴 밝아졌더라…여유 생긴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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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철 감독 "김병희, 얼굴 밝아졌더라…여유 생긴걸까"](https://img.hankyung.com/photo/202104/AKR20210428163500007_01_i_P4.jpg)
김병희는 지난 25일 1군에 올라와 끝내기 안타를 쳤고, 27일에는 볼넷 4개와 2루타 1개로 '5출루' 경기를 펼쳤다.
그 덕분에 kt는 주전 2루수 박경수와 3루수 황재균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도 2연승을 달렸다.
김병희는 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전에서도 7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이 감독은 "콜업할 때부터 지금같이 해주기를 기대했다"며 웃었다.
이어 "1군 경험도 있고, 2군에서도 괜찮았기 때문에 쓸 수 있는 카드라고 생각했다"며 김병희에게 신뢰를 보냈다.
이 감독은 "김병희는 경기에 처음 나간 날(25일) 운도 따랐고, 본인이 절실하기도 했다"며 "기가 좋아서 어제도 중요할 때 때렸다.
잘할 때가 된 것 같다"고 기뻐했다.
김병희는 2014년 신인으로 입단한 프로 7년 차다.
그러나 지금처럼 좋은 활약으로 주목을 받은 적은 없었다.
김병희가 1군에 처음 올라온 것은 이 감독이 처음 kt 사령탑에 오른 2019년 시즌 때였다.
이 감독은 "2년 전보다 얼굴이 밝더라. 예전에는 긴장하는 모습이 보였는데 지금은 밝은 것 같다"라며 "나이를 먹고 여유가 생긴 게 아닐까.
마음을 내려놓은 것일까"라고 추측했다.
이 감독은 김병희가 "앞으로 무조건 경기에 출전하겠다는 것보다는 주어진 상황에서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다"라고 하는 등 인터뷰한 기사를 읽어봤다면서 "생각하는 게 좋더라"라고 칭찬을 이어갔다.
이 감독은 "욕심을 내서 뛰는 것을 바라는 게 아니다.
자신에 대한 기대치에 맞게 해주다 보면 좋은 플레이가 나올 수 있는 것"이라며 "멘털이 좋아진 것 같다.
그만큼 여유가 생겼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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