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규 2군행' NC 토종선발 전원 이탈…"대체 선발 고민 중"
김영규(21·NC 다이노스)마저 전열에서 이탈했다.

이동욱(47) 감독이 2021시즌 구상했던 토종 선발진 3명이 부상과 부진으로 모두 1군에서 제외됐다.

이 감독은 28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방문 경기를 앞두고 "김영규를 1군 엔트리에서 뺐다.

점검이 필요한 상황이다"라며 "당장 일요일(5월 2일 창원 키움 히어로즈전) 대체 선발을 정해야 한다"고 고민을 드러냈다.

김영규는 27일 대구 삼성전에서 5⅓이닝 동안 13안타를 맞고 9실점 했다.

올 시즌 성적은 1승 2패 평균자책점 9.53이다.

이 감독은 "김영규가 안타를 허용한 공을 보니, 대부분 높게 제구됐다.

코너 제구를 잘하는 선수였는데 장점도 잃었다"며 "재점검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김영규의 2군행 배경을 설명했다.

NC 토종 에이스 구창모는 팔꿈치 부상 탓에 아직 2군에서도 공을 던지지 못했다.

송명기는 오른쪽 내복사근 부분 파열로 3주 진단을 받고 24일에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강동연이 대체 선발로 자리 잡았지만, 송명기에 이어 김영규도 1군 엔트리에 빠지면서 이동욱 감독은 '대체 선발 2명'을 결정해야 하는 어려운 숙제를 받아들었다.

이 감독은 "고민이 더 필요하다.

대체 선발이 확정되면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