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독립 본궤도 오르나"...인천, 영흥 자체매립지 토지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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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발생지 처리원칙을 주장하며 영흥도에 자체 매립지를 준비하고 있는 인천시가 토지매입 절차를 마무리 했다. 쓰레기독립을 위한 본궤도 진입에 나섰다. 인천시는 친환경 자체매립지인 (가칭)인천에코랜드 대상 토지에 대한 매입절차를 끝냈다고 29일 밝혔다.
인천시 친환경 자체매립지가 들어설 예정지는 옹진군 영흥면 외리 248-1 일원의 토지 17필지, 89만486㎡(약 27만평) 부지로 바다와 인접해 있다. 시는 이달 28일 부지 주인에게 잔금을 지급하고 소유권 이전등기를 신청했다. 매입 가격은 예산액 620억원보다 3억원이 줄어든 617억원으로 최종 결정됐다. 공시지가(736억 원)의 83.8% 수준이라는 게 시의 설명이다.
인천에코랜드에는 자원순환센터(소각장)에서 발생된 소각 잔재물만 매립하는 곳이다. 소각 잔재물도 일부 재활용할 수 있고, 직매립을 탈피한 친환경 자원순환이라는 게 인천시의 주장이다. 기존 수도권매립지와 달리 지하 30~40m 깊이에 소각재를 매립하고, 상부에는 밀폐형 에어돔을 설치해 주변 지역의 환경적 피해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오흥석 시 교통환경조정관은 “영흥 제2대교 건설 및 주변지역 발전계획 수립을 차질없이 준비하고 영흥 주민들과의 충분한 협의를 거쳐 ‘환경특별시 인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에코랜드는 시비 1193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5년께 완공될 예정이다. 전체 27만평 가운데 약 23만1000여㎡(7만평) 정도의 부지에 매립시설을 갖추고 나머지 땅에는 주민 친화시설을 만든다는 게 시의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1만여평 규모의 매립지 4개를 만들면 오는 2026년 이후 40년간은 충분히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그 동안 재활용 비율을 극대화시키고, 쓰레기 처리기술로 소각재나 잔존물을 다시 연료 등으로 재활용하는 범위가 확대되면 에코랜드의 추가 수명 연장도 기대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서울과 경기도의 대체매립지 재공모에는 역시 참여하지 않는다"며 “서울과 경기도도 쓰레기 발생지 처리원칙에 입각해 최소한의 소각 잔재물만 처리하는 친환경 자원순환정책을 고민하면 자체매립지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인천시 친환경 자체매립지가 들어설 예정지는 옹진군 영흥면 외리 248-1 일원의 토지 17필지, 89만486㎡(약 27만평) 부지로 바다와 인접해 있다. 시는 이달 28일 부지 주인에게 잔금을 지급하고 소유권 이전등기를 신청했다. 매입 가격은 예산액 620억원보다 3억원이 줄어든 617억원으로 최종 결정됐다. 공시지가(736억 원)의 83.8% 수준이라는 게 시의 설명이다.
인천에코랜드에는 자원순환센터(소각장)에서 발생된 소각 잔재물만 매립하는 곳이다. 소각 잔재물도 일부 재활용할 수 있고, 직매립을 탈피한 친환경 자원순환이라는 게 인천시의 주장이다. 기존 수도권매립지와 달리 지하 30~40m 깊이에 소각재를 매립하고, 상부에는 밀폐형 에어돔을 설치해 주변 지역의 환경적 피해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오흥석 시 교통환경조정관은 “영흥 제2대교 건설 및 주변지역 발전계획 수립을 차질없이 준비하고 영흥 주민들과의 충분한 협의를 거쳐 ‘환경특별시 인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에코랜드는 시비 1193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5년께 완공될 예정이다. 전체 27만평 가운데 약 23만1000여㎡(7만평) 정도의 부지에 매립시설을 갖추고 나머지 땅에는 주민 친화시설을 만든다는 게 시의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1만여평 규모의 매립지 4개를 만들면 오는 2026년 이후 40년간은 충분히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그 동안 재활용 비율을 극대화시키고, 쓰레기 처리기술로 소각재나 잔존물을 다시 연료 등으로 재활용하는 범위가 확대되면 에코랜드의 추가 수명 연장도 기대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서울과 경기도의 대체매립지 재공모에는 역시 참여하지 않는다"며 “서울과 경기도도 쓰레기 발생지 처리원칙에 입각해 최소한의 소각 잔재물만 처리하는 친환경 자원순환정책을 고민하면 자체매립지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천=강준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