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美 방문 대비' 백신 맞았다는데…정작 시기는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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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주 코로나19 백신을 1차 접종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방문 등에 미리 대비한다는 차원이다. 하지만 정작 방미 시기는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 고위당국자는 29일 취재진과 만나 “(이 장관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차 접종을 맞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미국 방문은) 대통령과 외교 장관이 먼저 하고 그 다음에 (통일부 장관이) 하게 될 것”이라며 “방문 일정이 특정된 것은 전혀 아니지만 미리 맞을 필요성이 있다고 봤다”고 말했다.
방미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음에도 백신을 접종한 이유에 대해서는 “절대적인 시간을 확보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아주 짧으면 4주, 기본적으로 8주 가량 지난 후에 2차 접종을 해야되고 그로부터 2주가 지나야 (미국에) 갈 수 있는 차원에서 미리 맞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1964년생으로 올해 56세인 이 장관은 백신 우선 접종 대상이 아니다.
한편 이 장관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북한은 한·미 정상회담의 결과를 주시하고 코로나19 상황 등을 고려하면서 향후 대외 행보를 저울질해 나갈 것”이라고 한반도 정세를 전망했다. 이어 “북한이 거친 수사와 비난을 하면서도 나름 일정하게 수위를 조절하는 것은 대화의 가능성을 탐색하기 위한 것”이라며 “남북 간 공식적 접근이 되기 전이라도 민간 차원에서의 교류나 접촉은 먼저 활성화되는 과정이 있으면 그 자체로 아주 좋은 일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영찬 기자
통일부 고위당국자는 29일 취재진과 만나 “(이 장관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차 접종을 맞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미국 방문은) 대통령과 외교 장관이 먼저 하고 그 다음에 (통일부 장관이) 하게 될 것”이라며 “방문 일정이 특정된 것은 전혀 아니지만 미리 맞을 필요성이 있다고 봤다”고 말했다.
방미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음에도 백신을 접종한 이유에 대해서는 “절대적인 시간을 확보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아주 짧으면 4주, 기본적으로 8주 가량 지난 후에 2차 접종을 해야되고 그로부터 2주가 지나야 (미국에) 갈 수 있는 차원에서 미리 맞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1964년생으로 올해 56세인 이 장관은 백신 우선 접종 대상이 아니다.
한편 이 장관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북한은 한·미 정상회담의 결과를 주시하고 코로나19 상황 등을 고려하면서 향후 대외 행보를 저울질해 나갈 것”이라고 한반도 정세를 전망했다. 이어 “북한이 거친 수사와 비난을 하면서도 나름 일정하게 수위를 조절하는 것은 대화의 가능성을 탐색하기 위한 것”이라며 “남북 간 공식적 접근이 되기 전이라도 민간 차원에서의 교류나 접촉은 먼저 활성화되는 과정이 있으면 그 자체로 아주 좋은 일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