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보고서 "러시아·중국 매체, 서방 백신 불신 유포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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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보고서 "러시아·중국 매체, 서방 백신 불신 유포 시도"](https://img.hankyung.com/photo/202104/PRU20210423015301055_P4.jpg)
EU 대외정책을 총괄하는 대외관계청(EEAS) 소속 허위정보부는 전날 공개한 한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히고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러시아와 중국 국영 매체들이 백신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과장한 가짜 뉴스를 온라인에 여러 언어로 내보냈다고 설명했다.
또 유럽 내 백신 접종과 사망 사이에 근거 없는 관련성을 만들고 러시아, 중국 백신을 더 우수한 것으로 홍보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와 중국은 그동안 EU가 제기한 모든 허위정보 유포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이 보고서는 러시아와 중국의 백신 외교는 "제로섬 게임의 논리를 따르고 있으며, 서방이 만든 백신에 대한 신뢰를 약화하기 위한 허위정보, 조작 노력과 결합돼 있다"라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또 "러시아와 중국 모두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국영 미디어, 대리 매체 네트워크, 공식 외교 소셜미디어 계정을 포함한 소셜미디어를 이용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이 보고서는 이 과정에서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 미국 존슨앤드존슨(J&J)의 제약 부문 계열사 얀센 접종 뒤 보고된 매우 드문 부작용 문제와 관련한 내용도 이용됐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중국 공식 채널과 친러시아 미디어는 서방 백신과 관련한 부작용 주장에 대한 내용을 과장하고, 세계 언론 매체 보도를 왜곡해 전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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