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채널A에 따르면 스가 총리의 최측근이자 자민당 중의원 야마모토 다쿠는 "스가 총리의 갑작스러운 판단은 여러 의미로 국익을 해쳤다고 본다"고 밝혔다.
아울러 야마모토 의원은 원전 외벽에 난 구멍을 막아 신규 오염수 발생부터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오염수는 저장 탱크에 계속 보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야마모토 의원은 "한국이 오염수를 방류한다면 일본도 똑같이 항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지난 13일 후쿠시마 제1원전 탱크에 보관 중인 오염수의 해양방류를 결정했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다음날 신임장 제정식에서 아이보시 코이치 주한 일본 대사에게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결정에 대한 한국 정부와 국민들의 우려를 전달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일본의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과 관련해 국제해양법재판소에 잠정 조치와 함께 제소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아소 다로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은 각의에 참석한 후 기자회견에서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트리튬)가 포함된 오염수에 대해 "그 물을 마시더라도 별일 없다"고 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