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미코바이오메드
사진 제공=미코바이오메드
미코바이오메드는 인도네시아 국립대(UI)와 공동연구소 개설 및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공동연구소는 인도네시아 국립대 내에 설립된다. 회사는 연구소와 합작법인을 통해 진단 분야 공동 연구를 수행하고 현지 생산 및 판매를 추진한다.

인도네시아는 작년 미코바이오메드의 수출국 중 네 번째로 큰 시장이다. 인도네시아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일평균 5000여명을 넘어섰다. 회사는 합작법인을 통해 코로나19 진단키트를 만들어 수요 증가에 대응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외의 감염병 진단키트도 현지에서 생산할 예정이다. 황열 등 열대 지방 풍토병,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B형 및 C형 간염 진단키트 등을 만들게 된다. 현지 생산 및 판매로 매출을 확대하고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단기적으로는 인도네시아의 코로나19 진단키트 시장 성장성에 주목하고 있지만 장기적 전망도 긍정적” 이라고 말했다.

미코바이오메드는 이번 공동연구소 및 합작법인 설립을 기반으로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동남아시아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또 아프리카 세네갈지사를 설립하는 등 세계화 전략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