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뉴스1
29일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뉴스1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9일 0시 기준 680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확진자는 12만1351명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775명을 기록한 전날보다 95명 감소했다. 하루만에 다시 700명 아래로 내려왔다.

내주부터 적용될 거리두기 조정안은 이번 주말, 이르면 30일 발표될 예정이다. 정부는 확산세가 누그러지지 않으면 방역조치를 강화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될 경우 서민과 자영업자 등이 입을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고려해 단계 조절 발표 막판까지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지역발생 650명 해외유입 30명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650명이고 해외유입이 30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225명, 경기 176명, 인천 22명 등 수도권이 총 423명이다. 비수도권은 울산 46명 부산 39명, 경남 38명, 경북 27명, 대구 18명, 충남 15명, 강원 12명, 충북 10명, 전북 9명, 광주 8명, 대전 4명, 제주 1명 등 총 227명으로 집계됐다.

해외에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는 확진자는 30명이다. 이 가운데 19명은 경기(6명), 인천(3명), 서울·경북·전남(각 2명), 부산·대구·강원·충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11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이들은 16개 국가에서 들어온 것으로 추정되며 내국인이 14명, 외국인이 16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227명, 경기 182명, 인천 25명 등 수도권이 총 434명이다.

사망자 4명 늘어, 위중증 157명


사망자는 전날보다 4명 늘어 누적 1825명이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50%다.

위중증 환자는 총 157명으로 전날보다 3명 줄었다. 이날까지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539명 늘어 누적 11만787명이다.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137명 늘어 총 8739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880만5779건이다. 이 중 860만4036건은 음성 판정을, 나머지 8만392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한편 방대본은 전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확진자가 12만673명이라고 발표했으나 전날 서울에서 오신고된 2명을 제외한 12만671명으로 정정했다.

지난 23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797명→785명→644명→499명→512명→773명(당초 775명에서 정정)→680명이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