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90%가 A·B 학점…코로나가 만든 '학점 인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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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평균 등록금은 소폭 증가
"등록금 비싼 이공계 입학 늘어"
"등록금 비싼 이공계 입학 늘어"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이같은 내용의 ‘2021년 4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전국 195개 4년제 대학과 133개 전문대가 참여했다.
전문대학도 지난해 B학점 이상 취득한 재학생 비율이 A학점 44.7%, B학점 37.7%로 총 82.4%를 기록했다. 전년 72.2%보다 10.%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원격수업이 확대되면서 절대평가로 전환하거나, 상대평가 기준을 완화한 대학이 많아지면서 학점 인플레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조사 대상 학교 195개교 중 186개교가 올해 등록금을 동결, 5개교는 인하했다. 전체의 97.9%에 달한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수업 확산으로 학생들로부터 등록금 반환·인하 요구를 받아 인상하기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
김남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