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스윙스, 싸이 품으로…피네이션과 전속계약
래퍼 스윙스(SWINGS)가 싸이가 이끄는 피네이션에 합류했다.

피네이션은 지난 29일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스윙스의 영입을 알렸다.

스윙스는 2008년 EP(미니앨범) '업그레이드'로 데뷔한 이후 '온 마이 웨이', '듣고 있어?', '노 머시', '불도저', '이겨낼거야' 등의 히트곡을 내며 국내 힙합 음악계를 대표하는 래퍼로 자리매김했다.

엠넷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 다수 시즌에 지원자 및 프로듀서로 참가해 대중과도 친숙하다.

'IMJMWDP'로 묶여 일컬어지는 힙합 레이블 인디고뮤직, 린치핀뮤직(구 저스트뮤직), 위더플럭을 설립해 이끌기도 했다.

그는 "음악과 너무 멀어졌다"며 지난해 1월 이들 레이블의 최고경영자(CEO) 자리를 내려놓는다고 발표한 바 있다.

스윙스는 자신의 SNS에 "싸이 형님 밑에 들어갔다"며 피네이션 합류를 알리며 "IMJMWDP 내 동생들은 그 어느 때보다 잘 챙기고 있고, 이 말을 함으로써 앞으로 더 큰 책임감을 갖고 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피네이션은 제시, 현아, 크러쉬, 헤이즈, 던, 디아크, 페노메코에 이어 국내 대표적 힙합 레이블 수장 출신의 스윙스까지 뚜렷한 음악적 개성의 막강한 솔로 아티스트가 다수 포진하게 됐다.

최근 새로운 아티스트 영입에 속도를 내고 있는 피네이션은 6월부터 방영되는 SBS 오디션 프로그램 '라우드'를 통해 첫 보이그룹도 선보일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