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TS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이다. 치사율이 20%대에 달한다. 회사에 따르면 작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2019년보다 야외활동이 줄어들었음에도 국내 SFTS 환자가 증가했다. 질병을 옮기는 특정 진드기가 한강변 수풀에서 다량 발견되는 등 서식지가 도시까지 확산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펜젠은 중국 와이클론과 공동으로 치료용 항체 후보를 확정하고 생산용 세포주를 개발했다. 또 생쥐 모델 효력시험을 통해 바이러스를 중화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앞으로 2년간 총 11억원의 연구비를 활용해 전임상 연구를 마치고 임상연구를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조건부 허가 승인을 목표하고 있다.
팬젠 관계자는 “지난달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면담한 결과 희귀의약품 지정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