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사진은 무관함/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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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AZ)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판매로 올해 1분기에만 3064억여원을 기록했다.

30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AZ는 올 1분기 코로나19 백신 매출액이 2억7500만달러(한화 약 3064억8750만원)로 집계됐다. 이는 백신 약 6800만회분을 판매한 수치이다.

AZ가 코로나19 백신 매출액을 공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코로나19 백신에 힘입어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늘어난 15억6000만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AFP에 따르면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린 곳은 유럽이다. 유럽 매출액이 2억2400만달러를 차지했다. 다만 유럽에 가장 많이 공급된 코로나19 백신은 미국 화이자 백신이라고 AZ는 설명했다.

이에 대해 파스칼 소리오 AZ 최고경영자(CEO)는 기자들과 인터뷰에서 "우리 백신은 전 세계 팬데믹(대유행)과의 싸움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계속하고 있다"며 "백신이 (코로나19) 감염을 줄이고 있다는 징후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