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다스 '네메시스 메시 19.1' 모델
![리오넬 메시가 지난해 12월22일 644호골을 넣은 경기에서 신었던 축구화./ 사진=EPA](https://img.hankyung.com/photo/202105/01.26222400.1.png)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경매사 크리스티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발데브론 대학병원 후원을 위한 경매에 메시의 축구화가 출품됐고, 17만3000달러(약 1억9000만원)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이는 축구선수가 경기중 신은 신발 중 역대 최고가다.
이 축구화는 아디다스 제품으로 '네메스 메시 19.1' 모델이다. 메시의 아내와 자녀들의 이름이 적혀 있으며 그의 사인도 있다. 최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 국립 카탈루냐미술관에 소장돼 있었다는 설명이다.
약 2억원에 낙찰된 이 신발은 메시가 지난해 12월22일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의 레알 바야돌리드와의 경기에서 자신의 바르셀로나 17시즌 통산 644호 골을 터뜨릴 때 신었다. 이 골로 메시는 축구 역사를 새롭게 썼다. '축구황제' 펠레가 갖고 있던 단일 클럽 최대 골 기록을 깬 것이다. 펠레는 1956~1974년 브라질 명문 산투스 클럽에서 19시즌을 뛰면서 통산 643골을 넣어 최다 기록을 보유하고 있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