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인 사이에서 "한국 입국 시 식품 반입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는 경험담이 공유되며 경각심을 높이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대만 중시신문망에 따르면 대만 국적자 A씨는 최근 한국 입국 과정에서 육류 성분이 포함된 식품을 소지했다가 5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받았다고 밝히며 주의를 당부했다.A씨는 개인 SNS에 "지난 1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던 중 검역 과정에서 대만식 음식인 단빙 피, 총유빙 등을 압수당했다"며 "제품에 돼지기름이 함유됐기 때문"이라고 적었다.이어 "내 앞뒤로 있던 대만인들도 단빙피를 압수당했고 어떤 이는 미쉐까오를 반입하려다 걸렸다. 웨이리 짜장 컵라면과 통이 우육면맛 컵라면을 압수당한 이도 있다"고 말했다. 단빙은 대만식 오믈렛, 총유빙은 대만식 파전병이며, 미쉐까오는 돼지 피로 만든 떡이다.그는 "전적으로 내 실수"라며 "육류 자체뿐만 아니라 돼지기름, 돼지피, 오리피 등 육류 관련 제품 모두 반입 금지"라고 자국민에 주의를 당부했다.이는 최근 한국 정부가 동식물 국경 검역을 강화한 데 따른 조치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설 명절 전후 해외여행객 증가에 대비해 불법 농축산물 반입에 대한 집중 단속에 들어갔다. 특히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유입을 막고자 육류와 육가공품의 반입을 엄격히 제한한다.ASF 발생국의 돼지고기 및 관련 제품을 신고 없이 들여오다 적발될 경우 첫 회에 500만원의 과태료를 물린다. 검역 대상물을 신고하지 않으면 최대 1000만원까지 부과한다. 외국인의 경우 입국금지 또는 체류제한 등의 불이익도 받을 수 있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지난달 활동 중단을 선언한 배우 차주영이 과거 심각했던 반복적 비출혈(코피) 증상을 공개해 팬들의 우려를 낳았다.차주영은 15일 자신의 SNS에 "5년 전"이라는 글과 함께 당시 상황이 담긴 사진과 영상을 올렸다. 공개된 영상에는 아스팔트 바닥이 흥건해질 정도로 코피가 쏟아진 모습과 "코피가 안 멈춰. 또 시작", "한 시간 넘게"라는 설명이 담겼다. 세면대에 피가 쏟아진 장면, 스테인리스 용기에 코피가 한가득 담긴 모습 등도 공개돼 당시 건강 상태가 상당히 심각했음을 짐작하게 했다. 그는 다른 게시물에서 "잘 나아서 이제 이럴 일 없게 해주세요 제발"이라며 간절한 바람을 전했다.소속사 고스트스튜디오는 지난달 25일 차주영이 반복적 비출혈 증상으로 잠시 활동을 쉰다고 밝혔다.소속사는"장기간 지속된 반복적 비출혈로 정밀 검사와 치료를 받아왔으며, 의료진 소견에 따라 이비인후과 수술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이어 "현재는 수술 후 회복 및 경과 관찰 단계로, 회복 기간에는 작품 홍보를 포함한 공식 일정 참여가 어려운 점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며 "충분한 치료 후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인사드리겠다"고 덧붙였다.반복적 비출혈은 건조한 환경이나 코 점막 약화 등으로 코피가 자주 나는 증상이다. 잦은 출혈은 고혈압이나 혈액응고 장애 등 기저 질환의 신호일 가능성도 있다. 일반적으로 코피가 나면 고개를 앞으로 약간 숙이고 콧볼을 5~10분간 압박해 지혈한다. 이러한 응급처치로도 멈추지 않거나 30분 이상 지속될 경우 이비인후과 진료가 필요하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한국의 유명 피아니스트들이 소나타 전국 연주로 관객을 만난다. 김선욱이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로, 임윤찬이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로 각각 공연한다.미국 뉴욕의 음악 공연장인 카네기홀에 따르면 임윤찬은 이 공연장에서 오는 10월 21일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1·6·8·12번과 환상곡을 연주한다. 오는 12월 14일, 내년 3월 24일과 5월 11일에도 카네기홀에서 연주회를 열어 모차르트 소나타 전곡을 완주한다. 카네기홀은 “앞서 세 번의 리사이틀에서 매진을 기록한 슈퍼스타 피아니스트인 임윤찬이 카네기홀에 돌아와 또 다른 경력의 이정표를 세우고자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전곡 연주를 네 차례 공연에서 선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들 공연 모두 카네기홀에서 가장 큰 무대인 2790석 규모 스턴 오디토리움에서 열린다.모차르트는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를 제외하면 모두 19곡의 피아노 소나타를 남겼다. 이 중 마지막 소나타 19번(작품번호 K. 547a)은 바이올린 소나타 36번과 피아노 소나타 16번에 바탕을 두고 있다. 임윤찬은 이 19번을 제외한 모차르트의 모든 피아노 소나타와 환상곡 3곡을 합쳐 모두 21곡을 연주한다. 임윤찬은 2022년 밴클라이번 콩쿠르에서 우승했을 당시 예선에서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9번을 연주하기도 했다. 윤이상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할 때도 첫 라운드에서 같은 곡을 골랐다.김선욱은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 연주에 나선다. 내년 1월 13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첫 공연을 연 뒤 같은 해 12월 12일 여덟 번째 공연으로 전곡 완주를 마무리하는 일정이 유력하다. 1988년생인 김선욱은 20대 초반의 나이였던 2009년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전곡을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