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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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불가리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억제 효과 논란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힌다.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3일 남양유업에 따르면 홍 회장은 4일 오전 10시 본사 대강당에서 입장을 내놓을 예정이다.

어떤 내용을 발표할 지에 대해선 알려진 바 없지만, 이번 사태에 대한 해명과 함께 대국민 사과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남양유업은 지난달 '코로나 시대 항바이러스 식품 개발' 심포지엄에서 불가리스 제품이 코로나19를 77.8% 저감하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질병관리청은 "특정 식품의 코로나19 예방 또는 치료 효과를 확인하려면 사람 대상의 연구가 수반돼야 한다"며 "인체에 바이러스가 있을 때 이를 제거하는 기전을 검증한 것이 아니라서 실제 효과가 있을지를 예상하기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경찰은 지난달 말 남양유업의 본사 사무실과 세종연구소 등 6곳을 압수수색하며 본격적인 수사에 돌입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