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스마트 특성화 기반 구축 사업 공모에 선정돼 ‘사용자 중심의 재활 헬스케어산업’ 플랫폼 구축을 본격화한다고 3일 발표했다. 사용자 중심의 재활 헬스케어산업은 여러 질환자의 직업·연령·성별을 분석해 맞춤형 재활 헬스케어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산업이다.

도는 헬스케어 지원 플랫폼과 제품 안전성·유효성·사용성 장비 구축, 시제품 제작 지원, 기술·사업화 및 평가·인증 지원, 헬스케어 전문인력 양성, 수출 마케팅·전시회 참가 지원 등을 통해 재활 헬스케어산업 거점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도는 2023년까지 사업비 71억5000만원(국비 50억원)을 투입한다. 헬스케어 분야 기업 지원 접수부터 기술 지원, 시제품 제작, 사후 관리까지 통합 관리가 가능한 웹·앱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했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사업을 주관하고 충남테크노파크와 순천향대가 참여한다. 헬스케어 장비 65대를 구축해 관련 분야별 세부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도는 올해 지원 대상 기업을 선정해 시제품 제작(42건), 기술 지도(40건), 평가·인증(35건), 수출 마케팅·전시회(28건) 등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재활 헬스케어산업 기반 구축으로 2031년까지 생산 유발 효과 240억9000만원, 부가가치 창출 효과 84억6000만원 등의 경제적 가치가 있을 것이라는 게 도의 설명이다.

도 관계자는 “충남은 재활 헬스케어산업 및 기업 육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며 “사업을 본격화해 기존에 추진 중인 헬스케어 사업을 고도화하고 다각화해 충남의 미래를 이끌어 갈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홍성=강태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