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또다시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 여당 지지율 역시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리얼미터가 3일 YTN 의뢰로 지난 4월 26~30일 실시해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33%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대비 0.8%포인트 하락했다. 대통령 지지도는 지난 3월 3주차 조사(34.1%)에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뒤 2주 만인 4월 1주차(33.4%)에 최저치를 갈아치웠고, 이번에 최저치를 재경신했다. 2~3주 주기로 계속 낮아지는 모양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도 지난주 대비 2.9%포인트 하락해 27.8%로 역대 가장 낮았다. 중도층(2.3%포인트 하락)은 물론 진보층(4.8%포인트 하락)에서도 지지도가 떨어졌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0.7%포인트 오른 37.3%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성상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