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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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부동산특위를 전면 개편한다. 4·7 재·보궐선거 참패로 확인된 성난 '부동산 민심'을 달래기 위해서다. "아파트 환상을 버리라"고 했던 진선미 위원장이 교체될 전망이다.

4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날 진선미 위원장 교체를 포함한 특위 개편안이 발표될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으로서 특위를 이끌어온 진선미 의원은 지난해 11월 서울 동대문구 임대주택 방문에서 "아파트에 대한 환상을 버려야 한다"고 발언해 부동산 실수요자들의 눈총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지역구인 서울 강동구 소재의 '래미안' 아파트에 거주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내로남불' 논란까지 불거졌다.

후임 특위위원장으로는 유동수 의원이 거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그동안 정책위 수석부의장을 맡아 부동산·금융 정책에 깊이 관여해왔다.

새로운 라인업으로 부동산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민주당 신임 지도부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