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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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공매도 부분 재개 이틀만에 상승 마감했다. 장중 1% 넘게 하락했던 코스닥도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0.17포인트(0.64%) 오른 3147.3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19포인트(0.13%) 상승한 3131.39로 출발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70% 상승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27% 오른 반면 나스닥지수는 0.48% 내린 채 장을 마쳤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대만 증시가 장 중 한 때 3.3% 급락하자 외국인의 매물이 출회됐다"며 "그러나 기관투자자들의 적극적인 순매수에 힘입어 대형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1675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184억원, 749억원 매도 우위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은 상승 마감했다. 셀트리온이 4% 넘게 올랐고 삼성전자, LG화학, 삼성SDI 등이 1% 넘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대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39포인트(0.56%) 오른 967.20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9포인트(0.05%) 내린 961.32로 출발했다.

지수는 한때 1% 넘게 하락하며 장중 944.15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그러나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에 나서며 오후 들어 오름세로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9억원, 420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676억원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에이치엘비가 4% 넘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셀트리온제약, 카카오게임즈, CJ ENM은 3% 넘게 올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4원 내린 1122.6원에 마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