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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처가는?'…청문정국 '배우자 리스크'에 與 난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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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족 건드리지 말자' 기조, 대선 때 '내로남불' 부메랑 우려
    '윤석열 처가는?'…청문정국 '배우자 리스크'에 與 난감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배우자 리스크'가 전면에 부상하면서 여권에 말 못할 고민을 던지고 있다.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와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배우자의 도덕성 시비로 코너에 몰리며 야당의 '낙마 리스트' 최상단에 올랐다.

    박 후보자의 부인은 고가 도자기 대량 밀수 의혹으로 국민의 공분을 불렀고, 이화여대 교수인 임 후보자는 다른 대학 교수인 남편에게 '논문 내조'를 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야당의 낙마 표적이 됐다.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부인이 대형마트에서 물건을 훔치다 걸린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국민의힘은 물론이고 정의당도 배우자의 도덕성을 이유로 이들 후보자를 낙마 리스트인 '데스노트'에 올려놓을 태세다.

    4일 청문회에서 국민의힘은 박 후보자 부인이 SNS에 올린 도자기 사진을 띄워 "난파선에서 보물 건져 올린 사진인 줄 알았다"(김선교 의원)며 파상 공세를 폈고, 임 후보자를 향해선 "여자조국 아니냐"며 사퇴를 압박했다.

    이에 민주당은 야당이 후보자들의 배우자 관련 의혹을 '침소봉대' 하고 있다면서 방어하고 나섰다.

    민주당은 박 후보자 부인에 대해 "고의로 밀수한 것은 아니다"(위성곤 의원), "요구르트병으로 수류탄을 만들 수 없다"(김영진 의원)라며, 임 후보자 남편에 대해선 "부부가 공동연구를 했다는 것만으로 문제 삼는 것은 전혀 근거없는 비판"(홍익표 의원) 이라며 감싸는 모습이었다.

    '윤석열 처가는?'…청문정국 '배우자 리스크'에 與 난감
    그러나 속내는 복잡해 보인다.

    곧 다가올 대선정국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처가 문제를 집중 공격해야 하는 민주당으로선 이번 청문회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터진 배우자 문제 자체가 딜레마가 아닐 수 없다.

    민주당이 청문회에서 '배우자가 후보냐', '가족은 건드리지 말자'는 식으로 옹호하고 적격 판정을 내린다면 윤 전 총장에게 처가 문제를 제기할 명분이 약해진다는 것이다.

    4·7재보선 참패의 원인인 '내로남불' 프레임이 대선후보 검증 국면에서 작동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는 얘기다.

    한 핵심 관계자는 통화에서 "예전 같으면 배우자 문제 가지고 왜 그러냐고 할 수 있겠지만 지금은 엄연히 다른 상황 아니냐"라며 난감해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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