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종 안하면 인사상 불이익 있나요?"…경찰관들 '백신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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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젊은 경찰관들 사이에서 백신 접종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다. 일부 경찰관들 사이에선 접종 예약을 취소하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평소 앓고 있는 질환이 있던 전북경찰청 소속 경찰관 A씨(50)는 예약했던 백신을 취소했다. 그는 "혹시나 모를 불안감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다른 경찰관 B씨(48)도 잇따른 부작용 관련 보도가 나온 후 접종 예약 계획을 철회했다. 그는 고혈압약을 복용 중이다.
최근 백신을 맞은 경찰관들이 중환자실에 실려가는 사고가 나오면서 백신 기피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전북지역에선 반신마비 환자도 나왔다. 전북경찰청 직장협의회 측은 "(젊은 직원들 사이에서) 백신 접종을 취소할 시 인사상 불이익이 있을지 문의하는 사례가 많다"고 전했다.
전북도에 따르면 해당 직종 접종 예약자 수는 소폭 감소세다. 지난 1일(0시 기준) 6511명에서 2일 6507명, 3일 6495명, 4일 6454명으로 줄고 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평소 앓고 있는 질환이 있던 전북경찰청 소속 경찰관 A씨(50)는 예약했던 백신을 취소했다. 그는 "혹시나 모를 불안감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다른 경찰관 B씨(48)도 잇따른 부작용 관련 보도가 나온 후 접종 예약 계획을 철회했다. 그는 고혈압약을 복용 중이다.
최근 백신을 맞은 경찰관들이 중환자실에 실려가는 사고가 나오면서 백신 기피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전북지역에선 반신마비 환자도 나왔다. 전북경찰청 직장협의회 측은 "(젊은 직원들 사이에서) 백신 접종을 취소할 시 인사상 불이익이 있을지 문의하는 사례가 많다"고 전했다.
전북도에 따르면 해당 직종 접종 예약자 수는 소폭 감소세다. 지난 1일(0시 기준) 6511명에서 2일 6507명, 3일 6495명, 4일 6454명으로 줄고 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