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젤리나 졸리 / 사진 = '내가 죽기를 바라는 자들' 스틸 컷
안젤리나 졸리 / 사진 = '내가 죽기를 바라는 자들' 스틸 컷
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화상 기자회견에서 한국에 대한 친근감을 표했다.

안젤리나 졸리는 지난 4일 오전 CGV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내가 죽기를 바라는 자들'(감독 테일러 셰리든) 화상 기자회견에서 한국에 대해 "가깝게 생각하는 나라"라고 표현했다.

안젤리나 졸리는 2010년 영화 '솔트'로 한국 매스컴과 만났던 바 있다. 이번 기자회견은 코로나19 여파로 화상으로 진행했지만, 그의 한국에 대한 호감과 친근감은 크다. 배우 마동석과 마블 영화 '이터널스'에서 호흡을 맞춘 것에 대해 "마동석은 좋은 친구다. 재능이 뛰어나고 친절하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졸리의 아들 매덕스는 현재 연세대학교에 재학 중이다.

졸리는 "한국에 있는 것을 좋아한다. 오랜 시간을 보내고 싶은 곳"이라며 "아들이 한국어를 공부하며 내게 알려주기도 한다"고 말해 한국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안젤리나 졸리 / 사진 = '내가 죽기를 바라는 자들' 포스터
안젤리나 졸리 / 사진 = '내가 죽기를 바라는 자들' 포스터
영화 '내가 죽기를 바라는 자들'은 화재 진압 실패의 트라우마를 지닌 소방대원 한나(안젤리나 졸리)가 두 명의 킬러에게 쫓기는 소년을 구하기 위해 산불 속에서 벌이는 필사의 추격을 그린 범죄 스릴러로 5일 한국에서 가장 먼저 개봉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서 안젤리나 졸리는 "제가 한국영화에 등장하거나, 한국영화를 연출할 수 있다면 참 좋을 것 같다. 앞으로도 계속 한국영화계와 함께하고 싶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