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2차 특별 방역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2차 특별 방역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 연속 오르면서 40% 가까이 회복됐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5일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한 5월 첫째 주(3~4일) 정례조사에 따르면,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3.0%포인트 오른 39.5%(매우 잘함 22.8%·잘하는 편 16.7%)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1.2%포인트 하락하며 57.6%로 집계됐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18.1%포인트로로 좁혀졌다. 부정평가 비중이 여전히 높지만, 긍정평가가 반등한 모습이다.

연령별 조사에서는 18세 이상 20대에서 긍정평가가 43.1%로 전주대비 15.2%포인트 올랐고, 60세 이상에서 28.0%로 4.2%포인트 상승했다. 이밖에 연령대에서는 △30대 44.6%(1.8%p↓) △40대 48.1%(2.7%p↓) △50대 40.8%(0.6%p↓) 등으로 내림세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충청·강원·제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긍정평가가 상승했다. 특히 대구·경북 지지율은 7.0%포인트 올라 가장 큰 상승세를 나타냈다. △서울 37.2%(6.0%p↑) △경기·인천 40.7%(3.2%p↑) △대전·충청·세종 31.0%(2.7%p↓) △강원·제주 24.8%(6.0%p↓) △부산·울산·경남 37.3%(2.7%p↑) △대구·경북 30.4%(8.5%p↑) △전남·광주·전북 68.6%(2.2%p↑)다.

성별로는 남성의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1.1%포인트 오른 35.4%, 부정평가는 0.2%포인트 상승한 62.4%로 조사됐다. 여성의 긍정평가는 43.6%로 전주 대비 5.0%포인트 올랐고, 부정평가는 52.7%로 2.8%포인트 하락했다.

한편 이번 조사의 응답률은 5.8%로 최종 1055명(가중 1000명)이 응답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p다. 자세한 내용은 알앤써치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