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여행비 1000만원' 이어 이낙연 "전역 시 30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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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권 행보 나선 與 주자들, 현금으로 표심 자극?
이낙연 "전역 시 사회출발자금 3000만원 주자"
전날 이재명 "대학 안 가면 세계여행비 1000만원"
이낙연 "전역 시 사회출발자금 3000만원 주자"
전날 이재명 "대학 안 가면 세계여행비 1000만원"
여권 대선주자들이 연일 '현금 지급 카드'를 전면에 내세우며 대권 행보에 나서고 있다.
이 전 대표는 "모병제를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해법"이라며 "군대를 안 간 친구들이 그 시기에 일을 해서 저축할 수 있는 돈과 비슷하거나 좀 더 많이 드려서 제대 후에 취업할 때까지 일단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이 괜찮아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군 복무가 사회 진출에 손해가 아니고 오히려 이익이 될 수 있다 하는 믿음을 드리면 어떨까 싶다"며 "사병들이 제대 후에 가고 싶은 분야로 진출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부대에 배치해 군 복무가 그 이후 인생에 보탬이 되도록 최대한 배려하면 어떨까 한다"고 덧붙였다.
이 전 대표는 모병제와 관련해선 "앞으로 20년 사이 (군인들의 수가) 절반으로 줄어들게 될 것"이라며 "군사 개념이 달라져서 옛날처럼 100만 대군, 60만 대군이 항상 있어야 되는 것은 아니다. 더 정예화하는 길로 가고 있기 때문에 모병제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가는 것이 지금 단계에서는 가장 합리적인 해법이라고 본다"고 했다.
유력 대선 주자들의 '현금 지급 카드'가 전날과 이날 이틀에 걸쳐 정치권을 달구고 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세계여행비 1000만원 지급'을 언급한 바 있다. 이 지사는 지난 4일 경기도청에서 경기교육청·중부지방고용노동청과 고졸 취업 기반 마련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4년간 대학을 다닌 것하고, 4년간 세계 일주를 다닌 것하고 어떤 게 더 인생과 역량개발에 도움이 될까"라며 "각자 원하는 바를 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화두를 던졌다.
그러면서 "대학에 안 가는 대신 세계여행비 1000만원을 지원해주면 어떨까"라고 참석자들에게 제안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이낙연 "전역 시 사회출발자금 3000만원 주자"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는 5일 유튜브 채널 '이낙연 TV'에 공개된 영상을 통해 "사병으로 징집된 남성들에겐 제대할 때 가능하다면 3000만원, 사회출발자금을 장만해 드렸으면 좋겠다"고 밝혔다.이 전 대표는 "모병제를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해법"이라며 "군대를 안 간 친구들이 그 시기에 일을 해서 저축할 수 있는 돈과 비슷하거나 좀 더 많이 드려서 제대 후에 취업할 때까지 일단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이 괜찮아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군 복무가 사회 진출에 손해가 아니고 오히려 이익이 될 수 있다 하는 믿음을 드리면 어떨까 싶다"며 "사병들이 제대 후에 가고 싶은 분야로 진출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부대에 배치해 군 복무가 그 이후 인생에 보탬이 되도록 최대한 배려하면 어떨까 한다"고 덧붙였다.
이 전 대표는 모병제와 관련해선 "앞으로 20년 사이 (군인들의 수가) 절반으로 줄어들게 될 것"이라며 "군사 개념이 달라져서 옛날처럼 100만 대군, 60만 대군이 항상 있어야 되는 것은 아니다. 더 정예화하는 길로 가고 있기 때문에 모병제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가는 것이 지금 단계에서는 가장 합리적인 해법이라고 본다"고 했다.
전날 이재명 "대학 안 가면 세계여행비 1000만원"
병역을 둘러싼 남녀 차별 논란에 대해서는 "군대를 젠더(gender·성) 문제의 해법처럼 보는 것 자체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을 한다"며 "어느 쪽이든 박탈감 없게 피해의식이 없게 하면서 남성이나 여성이 불안해하고 손해 보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을 채워드리는 굉장히 섬세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전했다.유력 대선 주자들의 '현금 지급 카드'가 전날과 이날 이틀에 걸쳐 정치권을 달구고 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세계여행비 1000만원 지급'을 언급한 바 있다. 이 지사는 지난 4일 경기도청에서 경기교육청·중부지방고용노동청과 고졸 취업 기반 마련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4년간 대학을 다닌 것하고, 4년간 세계 일주를 다닌 것하고 어떤 게 더 인생과 역량개발에 도움이 될까"라며 "각자 원하는 바를 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화두를 던졌다.
그러면서 "대학에 안 가는 대신 세계여행비 1000만원을 지원해주면 어떨까"라고 참석자들에게 제안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