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지방자치단체의 상표 출원이 전년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은 지난해 지자체 상표 출원 건수가 1437건으로 전년보다 40% 증가했다고 5일 발표했다.

특허청 관계자는 “상표권 확보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로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최근 3년간 가장 많은 상표를 출원한 지자체는 전남 담양군(123건), 전북 정읍시(105건), 전남 신안군(79건), 전북 진안군(70건) 순이었다. 충북 영동군(59건), 경북 울진군(51건), 충남 부여군(49건)도 많았다. 군 단위 지역 상표 출원이 상위 10위 안에 7개나 됐다. 주로 지역 특산품과 문화관광 관련 상품을 출원했다.

이해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