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왕자와 마클/사진=연합뉴스
해리 왕자와 마클/사진=연합뉴스
영국 해리 왕자의 부인 메건 마클이 6월에 부자 관계를 다룬 어린이책 '벤치'를 출간할 예정이다.

4일(현지시간) 마클은 "이 책은 아들 아치가 태어나고 한 달 뒤 아버지의 날에 남편을 위해 쓴 시에서 출발했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

출판사 랜덤 하우스는 이 책이 내달 8일에 출간되며 마클이 오디오북에서 내레이션을 한다고 부연했다.

한편, 해리 왕자와 마클 부부는 지난 3월 7일 미국 CBS에 방영된 오프라 윈프리와의 인터뷰에서 왕실로부터 인종차별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19년 5월 태어난 자신의 아들 아치와 관련해서 "아들이 태어났을 때 피부색이 얼마나 어두울지 등에 대한 우려와 대화가 오갔기 때문에 왕실이 아치를 왕자로 만들기를 원치 않았다"고 밝혀 영국 내에서 논란이 됐다.

논란이 커지자 여왕은 성명을 통해 "제기된 문제, 특히 인종 관련된 것은 매우 염려스럽다. 일부 기억은 다를 수 있지만 이 사안은 매우 심각하게 다뤄질 것이고 가족 내부에서 사적으로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