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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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소폭 하락하고 있다. 차익을 실현하려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는 만큼 종목 장세가 펼쳐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6일 오전 9시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0.09포인트(0.32%) 내린 3137.28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하락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7.31포인트(0.29%) 오른 34,230.34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같은 기간 2.93포인트(0.07%) 오른 4167.59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나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1.08포인트(0.37%) 내린 13,582.42를 기록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에서 차익 실현 욕구가 커지고 있다"며 "업종별로 차별화되는 모습을 보일 전망"이라고 했다.

외국인은 671억원 팔고 있는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476억원, 200억원 사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251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가 98억원 순매도로 총 152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관련주가 급등하고 있다. 이글벳은 전날보다 1020원(12.98%) 상승한 8880원에 거래 중이다. 파루 체시스 제일바이오 등도 8~11%대로 오르고 있다. 전날 강원 영월 돼지농장에서 ASF가 발생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ASF 발생 농장의 사육돼지를 살처분하고 농장 출입을 통제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

삼성중공업이 급락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전날보다 1390원(19.41%) 떨어진 57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분기 영업적자 5068억원을 기록하면서다. 원가 상승, 고정비 부담, 재고자산 평가손실 등이 이유다.

코스닥지수도 소폭 내리고 있다. 코스닥은 같은 시간 4.37포인트(0.45%) 떨어진 962.87에 거래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상승(원화 가치 약세)하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6원 오른 1125.2원을 기록 중이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