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종 "K-방역 이득은 정부가 챙기고 의료진은 임금 체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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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의원은 6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애서 "코로나19 파견 의료진들에 대한 임금 체불 사태가 또다시 발생했다"면서 "지난 2월에도 의료진들에 대한 임금 체불 사태가 불거진 이후 두 번째"라며 이렇게 밝혔다.
성 의원은 "야당과 언론이 이미 오래 전부터 4차 대유행을 예견해 왔음에도 정부여당이 귀담아듣지 않고 제대로 준비를 하지 않은 결과가 바로 이것"이라며 "정부여당이 입만 열면 떠들어대는 ‘K-방역’의 성과는 모두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수준 높은 우리 국민과 현장의 의료진들이 고군분투한 결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그 과실은 모두 정부여당이 정치적 이익으로 가져가놓고, 정작 고생한 의료진들은 기본적인 임금조차 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재주는 곰이 넘고, 돈은 왕서방이 받는다'는 말이 떠오른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정부여당은 더 이상 K-방역으로 정치적 이익 챙길 생각만 하지 말고, 의료진들에 대한 기본적인 처우부터 최우선으로 챙기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