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넥신은 올 1분기에 매출 330억원, 영업이익 131억원, 순이익 213억원을 달성했다고 6일 밝혔다.

1분기 매출인 330억원은 전년 동기 77억원에서 328% 급증한 것이다. 지난해 연간 매출인 185억원도 뛰어넘었다. 또 지난해 1분기 적자였던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흑자로 전환했다.

지난 2월 면역항암제와 코로나19 치료제 등으로 개발 중인 'GX-I7'을 인도네시아 'KG BIO'에 기술수출한 영향이다. 계약금 2700만 달러(약 300억원)를 수령하면서 매출과 이익 모두 증가했다.

KG BIO는 연내 긴급사용승인 획득을 목표로 인도네시아에서 GX-I7의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임상 진전이나 품목허가 및 상업화에 따른 단계별기술료(마일스톤)와 판매 시 경상기술사용료(로열티)의 수령도 기대 중이다.

또 관계사인 네오이뮨텍이 지난 3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해, 제넥신이 보유하고 있던 지분의 가치가 늘어나 순이익 또한 크게 증가했다. 제넥신은 네오이뮨텍 지분 21.28%를 보유하고 있다.

제넥신은 올해 1분기의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 연간 영업이익까지 흑자를 기록하겠다는 목표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