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신규 확진 이틀째 한 자릿수…안정세 유지(종합)
대구에서 이틀 연속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한 자릿수에 머물렀다.

6일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7명 증가한 9천408명으로 집계됐다.

주소지별로 수성구 2명, 남구·서구·북구·달서구·달성군 각 1명이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3명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방역 당국이 의료기관 이용력 등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또 1명은 감염경로 불상으로 확진된 남구 요양병원 간병사와 접촉한 뒤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이 확진자가 남구 대명동 한 암호화폐 투자 사무실 근무자여서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3일까지 해당 사무실 방문자는 인근 보건소에서 신속히 진단검사를 받도록 안전안내문자를 발송했다.

나머지 2명은 경북 청도, 서울 확진자와 각각 접촉했고 1명은 울산 확진자의 n차 감염으로 파악됐다.

대구에서는 지난달 30일 확진자 수가 14명을 기록한 뒤 이달 1일 12명, 2일 10명, 3일 12명, 4일 10명, 5일 6명 등으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김재동 시민건강국장은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모임을 가진 뒤 확진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모임 자제를 당부했다.

한편 대구에서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는 현재까지 모두 17건이다.

이 중 14건은 영국발이고 나머지는 남아공발로 파악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