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려달라" 구조 요청한 40대 남성…북한강 뛰어든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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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빠진 반려견을 구하려고 강에 뛰어든 남성이 반려견과 함께 구조됐다.
어린이날인 지난 5일 오후 2시 15분께 "가평 청평대교 아래 북한강에서 구명조끼를 입은 사람이 떠내려간다"는 신고가 경기 가평경찰서에 접수됐다.
40대 남성 A씨는 이날 신고자·반려견과 함께 임대 모터보트를 타고 낚시를 하던 중이었다. 반려견이 물에 빠지자 A씨는구명조끼를 입고 반려견을 구하기 위해 강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출동한 경찰은 신고 지점에서 A씨를 발견할 수 없었고 "살려달라"는 비명만 들을 수 있었다. 예상보다 빠른 물살에 A씨는 떠내려간 것이다.
경찰은 비명이 들리는 방향을 수색해 청평대교 남단 약 500m 부근에서 A씨를 발견해 구조했다. 당시 A씨는 자력으로 물가까지 이동했지만, 저체온증과 탈진으로 거동이 힘든 상황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요구조자와 반려견이 모두 무사해서 다행"이라며 "위급한 순간에 배를 빌려준 업체 측에도 감사하다"고 밝혔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어린이날인 지난 5일 오후 2시 15분께 "가평 청평대교 아래 북한강에서 구명조끼를 입은 사람이 떠내려간다"는 신고가 경기 가평경찰서에 접수됐다.
40대 남성 A씨는 이날 신고자·반려견과 함께 임대 모터보트를 타고 낚시를 하던 중이었다. 반려견이 물에 빠지자 A씨는구명조끼를 입고 반려견을 구하기 위해 강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출동한 경찰은 신고 지점에서 A씨를 발견할 수 없었고 "살려달라"는 비명만 들을 수 있었다. 예상보다 빠른 물살에 A씨는 떠내려간 것이다.
경찰은 비명이 들리는 방향을 수색해 청평대교 남단 약 500m 부근에서 A씨를 발견해 구조했다. 당시 A씨는 자력으로 물가까지 이동했지만, 저체온증과 탈진으로 거동이 힘든 상황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요구조자와 반려견이 모두 무사해서 다행"이라며 "위급한 순간에 배를 빌려준 업체 측에도 감사하다"고 밝혔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