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서울 성동구 이마트 성수점 모습. [사진=연합뉴스]
사진은 서울 성동구 이마트 성수점 모습.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며 간편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밀키트(반조리 식재료)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7일 디지털 마케팅 솔루션 기업 메조미디어가 지난달 2~8일 만 19∼49세 남녀 61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3%가 밀키트를 구매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2018년(56%)과 2019년(66%) 조사 결과와 비교해 크게 높아진 수치다.

밀키트는 식재료가 손질돼있고 양념도 적정량을 함께 판매해 조리법만 그대로 따라하면 된다. 특히 메뉴가 다양하고 필요한 재료를 재량껏 추가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응답자의 68%는 밀키트 구매 이유(이하 복수응답)로 68%가 재료 손질과 조리가 편하다는 점을 꼽았다. 이어 '외식 메뉴를 집에서 먹고 싶어서'(44%), '식재료를 따로 구매할 필요가 없어서'(20%) 등의 답변이 잇따랐다.

밀키트를 구매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하는 요인으로는 맛(51%)을 가장 많이 꼽았고, 그다음으로 가격(37%), 조리 편의성(34%), 가격 대비 용량(27%) 등으로 나타났다.

밀키트 관련 정보를 얻는 곳은 주로 온라인몰(40%)과 SNS(30%), 포털사이트(28%)였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