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차탄천서 실종된 굴착기 작업자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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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경기 연천군 연천읍 차탄천에서 물에 빠져 실종된 50대 굴착기 작업자가 약 26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7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께 연천읍 차탄천에 설치된 수로 형태의 시설물 안에서 최모(55)씨를 발견해 시신을 수습했다.
최씨는 전날 오전 8시께 차탄천에서 굴착기를 몰다 굴착기가 넘어지면서 물에 빠져 실종됐다.
소방당국은 신고를 받고 인력 42명과 장비 15대 등을 동원해 수색작업을 벌였으나 최씨를 찾지 못했으며, 이날 오전 8시 30분부터 다시 수색하다 최씨를 발견했다.
이날 빗속에서 진행된 수색 작업에는 인력 83명과 장비 26대가 동원됐다.
최씨는 연천군이 발주한 차탄천 준설(하천 정비) 작업을 하기 위해 투입됐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조사됐다.
최씨가 발견된 시설물은 군의 전차 저지 시설물인 '용치'가 철거되면서 설치된 대체 시설물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의 아들은 "사고 현장은 굴착기가 그냥 지나가다가 넘어질 만한 곳이 아니다"라며 "이 시설물 때문에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이는데, 작업 전에 관련 내용이 아버지에게 고지가 됐는지부터 정확한 원인 규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시설물의 정확한 용도 및 사고와의 인과관계에 대해서는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포함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7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께 연천읍 차탄천에 설치된 수로 형태의 시설물 안에서 최모(55)씨를 발견해 시신을 수습했다.
최씨는 전날 오전 8시께 차탄천에서 굴착기를 몰다 굴착기가 넘어지면서 물에 빠져 실종됐다.
소방당국은 신고를 받고 인력 42명과 장비 15대 등을 동원해 수색작업을 벌였으나 최씨를 찾지 못했으며, 이날 오전 8시 30분부터 다시 수색하다 최씨를 발견했다.
이날 빗속에서 진행된 수색 작업에는 인력 83명과 장비 26대가 동원됐다.
최씨는 연천군이 발주한 차탄천 준설(하천 정비) 작업을 하기 위해 투입됐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조사됐다.
최씨가 발견된 시설물은 군의 전차 저지 시설물인 '용치'가 철거되면서 설치된 대체 시설물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의 아들은 "사고 현장은 굴착기가 그냥 지나가다가 넘어질 만한 곳이 아니다"라며 "이 시설물 때문에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이는데, 작업 전에 관련 내용이 아버지에게 고지가 됐는지부터 정확한 원인 규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시설물의 정확한 용도 및 사고와의 인과관계에 대해서는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포함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