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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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클래식(ETC)과 도지코인(DOGE)이 견조한 상승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퀀텀(QTUM)의 시세가 급등하며 알트코인 강세장의 복병으로 등장했다.

7일 오후 6시 10분 이더리움클래식은 국내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전일 대비 2.80% 오른 16만3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와 기준 시간이 다른 해외 거래소 바이낸스에서는 전날에 비해 44.01% 상승한 136달러를 기록 중이다.

도지코인도 하락세가 멈추며 시세가 다시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업비트에서 장중 628원까지 하락했지만 시세를 회복, 785원까지 올랐다. 이후 등락을 거듭한 끝에 현재 745원을 기록 중이며 바이낸스에서는 전일 대비 2.26% 오른 0.6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다만 '도지코인의 아버지(DOGE Father)'를 자처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8일(현지시간) 미국 유명 예능프로그램 SNL 출연을 앞두고 있다는 점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머스크의 한마디에 도지코인의 시세가 급등 혹은 급락한 경우가 많아 SNL 출연 이후 도지코인의 시세가 더욱 큰 폭으로 변할 가능성이 있다.

이외에는 퀀텀이 업비트 기준 전일 대비 29.10% 오른 3만9040원에 거래되며 투자자의 관심이 몰렸다. 퀀텀은 업비트 기준 이더리움클래식, 도지코인에 이어 거래대금 3위를 기록 중이다. 김치 프리미엄은 7% 수준이다.

비트코인(BTC)은 알트코인의 상승세로 인해 소폭 하락했다. 업비트에서 전일 대비 1.67% 하락한 6763만원, 바이낸스에서는 1.42% 하락한 5만64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ETH)과 리플(XRP)도 소폭 하락 추세를 유지하며 업비트에서 각각 414만원, 1900원을 기록 중이다. 특히 유럽투자은행(EIB)의 이더리움 네트워크 기반 디지털 채권 발행 호재에 기반, 신고점 경신 행진을 지속한 이더리움의 시세는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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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bigz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