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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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하루 신규 접종자가 1만여명에 그쳤다.

9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하루 신규 1차 접종자는 총 1만1931명이었다.

최근 평일 신규 접종자 수는 다소 주춤한 모양새다. 지난주 연일 하루 20만명 접종을 기록하며 개시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던 것과 비교하면 대비된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접종자 수도 지난달 30일 접종자 수(25만9018명)와 비교하면 차이가 난다.

이는 아스트라제네카(AZ), 화이자 등 2분기에 들어오는 백신 물량이 순차적으로 공급되면서 일시적인 백신 수급 불균형이 발생에 따른 것이다. 이에 국내에서 1차 접종을 마친 사람 비율은 7%정도다.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누적 1차 접종자는 총 367만4682명이다. 우리 국민 전체(5천134만9116명) 대비 약 7.2% 정도다.

누적 1차 접종자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는 201만4012명, 화이자 백신 접종자는 166만670명이다. 두 차례 접종까지 모두 마친 2차 접종자는 2만7546명 증가해 누적 50만1539명이 됐다.

국내 1·2차 접종자(건수) 전체를 합산 반영한 총 접종자는 417만6221명이다. 국내에선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백신 두 종류로 예방접종이 진행되고 있다.

두 백신 모두 2차례 접종을 해야 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1∼12주, 화이자 백신은 3주 간격으로 2차 접종이 권고된 만큼, 이달 중 2차 접종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27일부터는 65∼74세 고령층을 대상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진행된다. 다음달 7일부터 60∼64세 고령층, 만성 중증 호흡기질환자, 30세 이상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 저학년(1∼2학년) 교사에 대한 접종도 이뤄진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