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성 식품의 섭취뿐 아니라 동물성 원료로 만든 제품도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을 비건(vegan)이라고 부른다. 비거니즘은 다양한 이유로 동물 착취에 반대하는 철학을 뜻한다. 비건은 식습관에 그치지 않고 가죽제품, 양모, 오리털, 동물 화학 실험을 하는 제품 등도 피하는 보다 적극적인 개념을 뜻할 수도 있다.

지난해 기준 국내 비건 인구는 약 150만명, 비건과 채식주의자를 합친 인구수는 약 1000만명으로 추산된다. 환경·지속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커짐에 따라 비건 시장은 매년 평균 9.6% 성장해 2030년에는 116조원 규모가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한국비건연구센터, ㈜아이파트너즈, 부산연구개발특구가 주최 및 주관하고, IBK창공 부산이 후원하는 ‘2021년 바이오·비건 분야 에코테크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 참가 벤처·창업기업을 모집한다.

선정대상은 7년 미만의 바이오·비건 분야의 벤처·창업기업으로 세부 분야별 1개사(식품, 바이오, 펫, 환경보고, IT&ICT)씩 총 5개사를 선정한다.

선정된 기업들은 한국비건 연구센터 애로사항 맞춤형 지원을 통한 초기 사업화 및 공동 R&D 협업 지원, 대출 및 보증 연계 지원을 통해 자금 유치 지원을 비롯하여 투자유치 및 투자 검토를 위한 IR 및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연계 지원 등을 받을 수 있다.

한국비건연구센터(센터장 김민선)은 “코로나19 이후 국내외 채식인구와 더불어 비건 분야 신사업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몇몇 해외 국가처럼 비건 인증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데 이번 공모전이 기업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신청서 및 제출서류를 구비하여 오는 26일 오후 6시까지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2021 바이오·비건 분야 에코테크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참여기업 모집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