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대전'으로 뜨거워지는 초여름 가요계…BTS부터 성시경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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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민, 입대 전 마지막 앨범…NCT 드림·TXT 신보는 자체최다 선주문량
이달 말부터 다음 달 초까지 굵직한 가수들이 잇달아 컴백을 예고하면서 곧 초여름에 접어드는 가요계가 더 달아오르고 있다.
그중에서도 한국 대중가수 최초의 미국 그래미 어워즈 후보 입성으로 최전성기를 달리고 있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단연 눈에 띈다.
이들은 두 번째 영어 신곡 '버터'(Butter)를 오는 21일 발표하며 6개월 만에 돌아온다.
앞서 '버터' 콘셉트 클립 영상 등을 공개한 방탄소년단은 10일 엘리베이터를 배경으로 정장을 입고 있는 모습을 담은 단체 티저 사진을 공개하며 컴백 열기를 끌어올리는 중이다.
이번 신곡은 지난해 세계 팝 시장을 휩쓴 '다이너마이트'(Dynamite)에 이어 또 다른 방탄소년단의 메가 히트곡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국내외에서 관심이 높다.
방탄소년단의 미국 레이블인 컬럼비아 레코즈는 최근 버스를 타고 미국 전역을 돌며 현지 라디오 DJ들에게 신곡을 먼저 들려주는 '버터 버스 투어'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라디오 방송 횟수가 '다이너마이트'의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핫 100' 1위에 크게 기여한 만큼 '버터' 정식 발매 전에 라디오 방송국을 일찌감치 공략하는 것으로 보인다.
'버터'를 들은 DJ들은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 인증샷과 함께 곡에 대한 호평을 잇달아 올려 음악 팬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방탄소년단의 신보 발매일과 같은 날인 21일 '발라드 황제' 성시경도 10년 만의 정규앨범을 내놓는다.
'ㅅ(시옷)'이란 제목의 정규 8집으로, 2011년 발표한 '처음' 이후 첫 정규 앨범이다.
데뷔 이후 새 앨범을 발표할 때마다 각종 차트를 석권한 음원 강자의 귀환에 이목이 쏠린다.
성시경은 사람, 사랑, 삶, 시간, 상처, 선물, 손길, 시선 등 시옷으로 시작하는 다양한 단어에 담긴 의미를 앨범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그는 앞서 6일 유튜브 방송에서 "사랑, 성공, 실패 등 내가 노래하는 것 중에 시옷으로 시작하는 단어가 많더라"며 "시옷 모양이 사람 인(人) 같기도 하고, 8집의 '8'을 뜻하는 한자와도 비슷하게 생겼다"며 앨범명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새로 나올) 음악은 막 태어난 아이에게 들려줘도 된다"고 귀띔하면서 트랙 리스트, 표지 사진 등 앨범 관련 콘텐츠를 이번 주부터 공개하겠다고 예고했다.
샤이니 태민은 입대 전 마지막 앨범인 미니 3집 '어드바이스'(Advice)를 18일 발표한다.
동명 타이틀곡을 비롯해 총 5곡이 실렸다.
R&B(리듬 앤드 블루스) 장르의 타이틀곡은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상대를 재단하는 이들을 향한 경고를 담았다.
냉소적인 감정을 쏟아내듯 표현한 랩과 어두운 분위기로의 변신이 이번 앨범의 특징이다.
샤이니, 슈퍼엠 등으로 활약하며 글로벌 아이돌 반열에 올라선 그는 솔로 가수로서도 두각을 나타낸다.
최근 온라인 콘서트 '비욘드 라이브'에서 솔로 아티스트로는 이례적으로 9만명의 시청자를 모은 바 있다.
태민과 같은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에서 활동하는 보이그룹 NCT 드림은 10일 데뷔 후 첫 번째 정규 앨범 '맛 (Hot Sauce)'을 들고 팬들을 찾는다.
소속사에 따르면 이 앨범은 이날 기준 전작 '리로드'(Reload)보다 약 243% 많은 171만6천571장의 선주문량을 기록했다.
3년 연속 미국 빌보드 '올해의 21세 이하 아티스트 21'에 선정되며 '글로벌 루키'로 떠올랐던 NCT 드림이 이번 앨범으로 기세를 몰아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폭발적인 성장을 이뤄낼지 주목된다.
방탄소년단 동생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도 정규 2집 '혼돈의 장: 프리즈'로 6일 만에 선주문량 52만장을 기록하며 만만찮은 성장세를 보인다.
오는 31일 발매되는 이 앨범은 전작인 '미니소드1 : 블루 아워'가 약 2주 만에 선주문량 30만장을 돌파한 것과 비교해 훨씬 더 빠른 속도로 예약 판매를 늘렸다.
비슷한 기간에 컴백하는 걸그룹의 라인업도 알차다.
지난해 '살짝 설렜어', '돌핀' 등으로 데뷔 이래 최고 성적을 거둔 오마이걸은 이날 미니 8집 '디어 오마이걸'(Dear OHMYGIRL)을 선보인다.
이들은 약 7년간 꾸준히 인지도와 팬덤을 넓혀 '계단식 성장'을 이뤄냈다고 평가받는다.
이번 앨범으로 다시 한번 '커리어 하이'를 찍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앨범 이름을 팀명으로 한 것에서 엿보듯 오랜 시간 함께해온 일곱 멤버들이 직접 자기 이야기를 음악으로 표현했다.
걸그룹 우주소녀는 유닛(소그룹) 더 블랙으로 오는 12일 데뷔 싱글 '마이 애티튜드'(My attitude)를 내며 파격적인 변신에 나선다.
엑시, 은서, 설아, 보나로 이뤄진 이들은 이번 싱글에 사랑하는 이에게 유혹의 손길을 건네는 '이지'(EASY), 과감한 상상을 하게 만드는 '키스 유어 립스'(KISS YOUR LIPS)를 수록했다.
지금까지 신비하고 청초한 분위기를 뽐냈던 우주소녀와 다르게 유닛으로는 색다른 매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신인 걸그룹 에스파, 트라이비도 각각 오는 17일, 18일 새 싱글을 들고 돌아온다.
SM 기대주인 에스파는 힙합 댄스곡 '넥스트 레벨'에서 아바타와 연결을 방해하고 세상을 혼란에 빠트린 블랙맘바를 찾기 위해 광야로 떠난다는 독특한 세계관을 녹였다.
트라이비는 데뷔곡과 마찬가지로 히트곡 메이커 신사동호랭이과 걸그룹 EXID 출신 엘리가 합작한 '꼰미고'(Conmigo)를 낸다.
/연합뉴스
그중에서도 한국 대중가수 최초의 미국 그래미 어워즈 후보 입성으로 최전성기를 달리고 있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단연 눈에 띈다.
이들은 두 번째 영어 신곡 '버터'(Butter)를 오는 21일 발표하며 6개월 만에 돌아온다.
앞서 '버터' 콘셉트 클립 영상 등을 공개한 방탄소년단은 10일 엘리베이터를 배경으로 정장을 입고 있는 모습을 담은 단체 티저 사진을 공개하며 컴백 열기를 끌어올리는 중이다.
이번 신곡은 지난해 세계 팝 시장을 휩쓴 '다이너마이트'(Dynamite)에 이어 또 다른 방탄소년단의 메가 히트곡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국내외에서 관심이 높다.
방탄소년단의 미국 레이블인 컬럼비아 레코즈는 최근 버스를 타고 미국 전역을 돌며 현지 라디오 DJ들에게 신곡을 먼저 들려주는 '버터 버스 투어'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라디오 방송 횟수가 '다이너마이트'의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핫 100' 1위에 크게 기여한 만큼 '버터' 정식 발매 전에 라디오 방송국을 일찌감치 공략하는 것으로 보인다.
'버터'를 들은 DJ들은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 인증샷과 함께 곡에 대한 호평을 잇달아 올려 음악 팬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방탄소년단의 신보 발매일과 같은 날인 21일 '발라드 황제' 성시경도 10년 만의 정규앨범을 내놓는다.
'ㅅ(시옷)'이란 제목의 정규 8집으로, 2011년 발표한 '처음' 이후 첫 정규 앨범이다.
데뷔 이후 새 앨범을 발표할 때마다 각종 차트를 석권한 음원 강자의 귀환에 이목이 쏠린다.
성시경은 사람, 사랑, 삶, 시간, 상처, 선물, 손길, 시선 등 시옷으로 시작하는 다양한 단어에 담긴 의미를 앨범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그는 앞서 6일 유튜브 방송에서 "사랑, 성공, 실패 등 내가 노래하는 것 중에 시옷으로 시작하는 단어가 많더라"며 "시옷 모양이 사람 인(人) 같기도 하고, 8집의 '8'을 뜻하는 한자와도 비슷하게 생겼다"며 앨범명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새로 나올) 음악은 막 태어난 아이에게 들려줘도 된다"고 귀띔하면서 트랙 리스트, 표지 사진 등 앨범 관련 콘텐츠를 이번 주부터 공개하겠다고 예고했다.
샤이니 태민은 입대 전 마지막 앨범인 미니 3집 '어드바이스'(Advice)를 18일 발표한다.
동명 타이틀곡을 비롯해 총 5곡이 실렸다.
R&B(리듬 앤드 블루스) 장르의 타이틀곡은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상대를 재단하는 이들을 향한 경고를 담았다.
냉소적인 감정을 쏟아내듯 표현한 랩과 어두운 분위기로의 변신이 이번 앨범의 특징이다.
샤이니, 슈퍼엠 등으로 활약하며 글로벌 아이돌 반열에 올라선 그는 솔로 가수로서도 두각을 나타낸다.
최근 온라인 콘서트 '비욘드 라이브'에서 솔로 아티스트로는 이례적으로 9만명의 시청자를 모은 바 있다.
태민과 같은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에서 활동하는 보이그룹 NCT 드림은 10일 데뷔 후 첫 번째 정규 앨범 '맛 (Hot Sauce)'을 들고 팬들을 찾는다.
소속사에 따르면 이 앨범은 이날 기준 전작 '리로드'(Reload)보다 약 243% 많은 171만6천571장의 선주문량을 기록했다.
3년 연속 미국 빌보드 '올해의 21세 이하 아티스트 21'에 선정되며 '글로벌 루키'로 떠올랐던 NCT 드림이 이번 앨범으로 기세를 몰아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폭발적인 성장을 이뤄낼지 주목된다.
방탄소년단 동생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도 정규 2집 '혼돈의 장: 프리즈'로 6일 만에 선주문량 52만장을 기록하며 만만찮은 성장세를 보인다.
오는 31일 발매되는 이 앨범은 전작인 '미니소드1 : 블루 아워'가 약 2주 만에 선주문량 30만장을 돌파한 것과 비교해 훨씬 더 빠른 속도로 예약 판매를 늘렸다.
비슷한 기간에 컴백하는 걸그룹의 라인업도 알차다.
지난해 '살짝 설렜어', '돌핀' 등으로 데뷔 이래 최고 성적을 거둔 오마이걸은 이날 미니 8집 '디어 오마이걸'(Dear OHMYGIRL)을 선보인다.
이들은 약 7년간 꾸준히 인지도와 팬덤을 넓혀 '계단식 성장'을 이뤄냈다고 평가받는다.
이번 앨범으로 다시 한번 '커리어 하이'를 찍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앨범 이름을 팀명으로 한 것에서 엿보듯 오랜 시간 함께해온 일곱 멤버들이 직접 자기 이야기를 음악으로 표현했다.
걸그룹 우주소녀는 유닛(소그룹) 더 블랙으로 오는 12일 데뷔 싱글 '마이 애티튜드'(My attitude)를 내며 파격적인 변신에 나선다.
엑시, 은서, 설아, 보나로 이뤄진 이들은 이번 싱글에 사랑하는 이에게 유혹의 손길을 건네는 '이지'(EASY), 과감한 상상을 하게 만드는 '키스 유어 립스'(KISS YOUR LIPS)를 수록했다.
지금까지 신비하고 청초한 분위기를 뽐냈던 우주소녀와 다르게 유닛으로는 색다른 매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신인 걸그룹 에스파, 트라이비도 각각 오는 17일, 18일 새 싱글을 들고 돌아온다.
SM 기대주인 에스파는 힙합 댄스곡 '넥스트 레벨'에서 아바타와 연결을 방해하고 세상을 혼란에 빠트린 블랙맘바를 찾기 위해 광야로 떠난다는 독특한 세계관을 녹였다.
트라이비는 데뷔곡과 마찬가지로 히트곡 메이커 신사동호랭이과 걸그룹 EXID 출신 엘리가 합작한 '꼰미고'(Conmigo)를 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