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대변인에 '청년 소신파' 이소영 의원 발탁
더불어민주당은 당내 부동산 정책 '컨트롤타워'인 부동산특별위원회 위원장에 5선의 김진표 의원을 공식 임명했다. 신설된 백신치료제특별위원회 위원장에는 3선의 전혜숙 최고위원이 발탁됐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10일 이런 내용의 인선을 단행했다. 부동산 특위 위원장을 맡은 김 의원은 민주당 내 부동산 규제 완화론자로 꼽힌다. 특위는 이달 내 대출 규제 완화, 재산세 제도 개선 등의 방안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 의원이 이끄는 백신치료제특위는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하는 기구다.

정책위 수석부의장인 유동수 의원은 유임됐다. 재선의 유 의원은 당내 정책통으로 꼽힌다.

송 대표는 4·7 재보궐선거 패인으로 '조국 사태'를 거론했다가 친문 강성 당원으로부터 '초선 5적(敵)'으로 지목된 이소영 의원을 김진욱 전 청와대 행정관과 함께 대변인에 추가 기용해 눈길을 끌었다.

최고위원에서 낙마한 서삼석 의원은 제1사무부총장에, 김희재 의원은 법률위원장에 각각 임명됐다.

조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