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김천' 등 철도망 반영을"…전북도의회, 국토부 앞 성명
전북도에 이어 전북도의회도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전주∼김천 간 철도 건설사업 등 전북이 추진하는 4개 사업의 반영을 촉구했다.

송지용 전북도의회 의장과 최영일·황영석 부의장, 이정린 문화 건설안전 위원장 등은 10일 세종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성명을 통해 "전북이 제안한 철도망 사업들이 경제 논리에 밀려 거의 포함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지난달 22일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안) 공청회에서는 전북도가 요구한 사업들 가운데 전라선 고속화 철도 사업 1개만 반영되고 전주∼김천 철도(101.1㎞),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철도(11.4㎞), 새만금∼목포(151.6㎞) 등은 추가 검토사업으로 분류됐다.

이들은 "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수도권과 강원권, 충청권, 부·울·경권, 대경권, 광주·전남권 등 전국의 광역권 철도망 계획에 포함됐지만 유일하게 전북권만 제외됐다"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수도권 중심의 남북축에서 동서 화합과 지역 균형발전을 촉진할 동서축(전주~김천, 달빛내륙)의 국가계획 반영이 시급하다"면서"특히 전북은 광역교통 기본계획 미포함 지역으로 대도시권 및 인접 시·군과 달리 기반 시설에 대한 특별한 배려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들은 황성규 국토부 2차관을 만나 추가 검토 대상 사업으로 분류된 이들 사업을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달라고 건의했다.

송 의장은 "국토부의 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은 국가균형발전과 동서 화합이라는 국토개발정책과 동떨어진 불균형 계획"이라며 "지역 간 불균형 해소와 균형발전, 신성장산업 육성이라는 국정철학에 맞게 전북의 제안사업을 반드시 반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