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고사이언스는 ‘케모카인을 유효성분으로 하는 피부개선 조성물’에 대해 미국 특허를 취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조성물엔 피부 재생·탄력에 기여하는 단백질의 양을 늘려주고 피부세포의 체내 이동을 통해 상처 치유를 돕는 케모카인이 들어가 있다. 테고사이언스는 줄기세포의 체내 이동 기술로 개발한 물질로 2017년 국내 특허를 받았다.

테고사이언스는 자회사인 큐티젠래버러토리스를 통해 이 특허 획득 물질을 화장품 원료로 사용 중이다. 피부손상 치료제도 개발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세계적으로 피부재생과 관련된 기능성 화장품 시장 규모가 약 5조원 수준, 상처치유 치료제 시장 규모가 약 20조원 수준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테고사이언스 관계자는 “미국 특허 취득을 통해 케모카인 소재의 탄력, 미백 등의 피부개선 효능과 피부재생 효과를 국제적으로 인정받게 됐다”며 “관련 기술을 활용한 후속 연구에 매진해 시장 잠재력이 높은 시제품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