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장비 제조업체 캠스텍은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급성장한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지역 방역 시장에 진출하고자 나섰다. 하지만 한국 제품의 인지도가 거의 없어 현지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었다. 캠스텍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세계한인무역협회(OKTA)가 공동 추진하는 ‘수출새싹기업 지원사업’에서 활로를 찾았다. 태국 내 OKTA 회원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현지 마케팅에 나선 결과 지난해 태국에서만 54만달러의 수출 실적을 거뒀다.

중기부는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2년간 266개 업체가 수출새싹기업 지원사업을 통해 맞춤형 수출 지원을 받았다고 10일 발표했다. 이 중 202개 업체에서 총 945만달러의 수출 실적이 발생했다.

수출새싹기업 지원사업은 지역 혁신 거점기관인 테크노파크와 세계 68개국 141개 지회를 보유한 민간 전문기관 OKTA가 2019년부터 공동 추진하는 중소기업 수출 지원사업이다.

민경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