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소비자들이 지난 1월 열린 론칭 행사에서 삼성전자 '갤럭시S21' 시리즈를 만져보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싱가포르 소비자들이 지난 1월 열린 론칭 행사에서 삼성전자 '갤럭시S21' 시리즈를 만져보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스마트폰이 동남아시장에서 중국 업체에 다시 한번 밀렸다.

11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올 1분기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 주요 4개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중국 오포에 밀려 점유율 2위를 기록했다.

이 기간 삼성전자는 19%의 점유율을 기록했고, 오포는 22%를 차지해 1위에 올랐다. 동남아시장에서 지난해 3, 4분기 연속 1위 자리를 내준 삼성전자는 올 1분기에도 중국 업체들의 '저가 공세'를 이겨내지 못하고 다시 한번 1위 탈환에 실패했다.

오포, 삼성전자에 이어 비보, 샤오미, 리얼미 등 중국 브랜드가 3~5위를 차지했다. 애플은 6위에 올랐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