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종설'부터 학폭, 학력위조 논란까지
백상예술대상 인기투표 1위
서예지 참석 이목 집중
오는 13일 진행되는 제57회 백상예술대상을 앞두고 서예지의 참석 유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일찌감치 '틱톡 인기상' 투표에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한 서예지가 시상식에 참석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
서예지는 앞서 '김정현 조종설', 학폭, 학력위조 등의 논란이 불거지면서 영화 '내일의 기억' 언론시사회도 바로 전날 참석을 취소한 바 있다.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 참여한다면 논란 이후 첫 공식 석상에 나오게 되는 것.
서예지 소속사 골든메달리스트는 참석 여부에 대해 "논의 중"이라며 아직 어떤 입장도 밝히지 않았다.
서예지는 지난해 방송된 tvN '사이코지만 괜찮아'로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어린 시절 학대로 성격 장애를 앓게 됐지만, 미워할 수 없는 고문영을 연기하면서 서예지는 큰 인기를 얻으며 광고계 블루칩으로 등극했다.
하지만 김정현의 전 소속사 갈등이 불거지면서 과거 서예지가 김정현과 교제한 사실이 드러났다. 뿐만 아니라 교제 당시 서예지가 김정현에게 '김딱딱 씨, 촬영장에서 딱딱하게 굴어'라고 주문한 대화 내용이 공개되면서 '조종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이와 함께 서예지를 둘러싼 각종 의혹이 불거졌다. 학창시절 '학폭' 의혹부터 스페인 유명 대학에서 유학했다는 이력도 논란의 대상이 됐다.
서예지 측은 김정현과의 교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연인 사이에서 할 수 있는 대화였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학폭'은 사실무근, '학력위조'는 "스페인 대학에 입학은 했지만 학교 생활은 하지 않았다"는 해명을 내놓았다.
그럼에도 논란이 이어지자 서예지는 모든 공식 일정을 취소했다. 서예지에 대한 반감으로 광고 콘텐츠가 비공개로 전환되는 등 '손절' 릴레이가 이어지기도 했다.
그럼에도 '사이코지만 괜찮아'의 해외 인기로 서예지는 백상예술대상 '틱톡 인기상' 투표에서 1위를 올렸다. 인기상은 오로지 투표로만 결정되는 만큼 1위 서예지는 인기상 수상자를 확정지었다.
서예지의 참석이 확정될 경우 이날 백상의 주인공은 그가 될 전망이다. 백상예술대상은 방송과 영화, 연극등을 통합한 국내 유일 종합예술상이다. 57년 역사를 자랑하는 국내 대표 시상식으로 꼽힌다.
지난해와 올해 작품상과 대중성을 인정받은 여러 작품들이 후보에 올라 관심을 모았지만, 인기상 1위에 서예지가 오르면서 그의 입에 모든 스포트라이트가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백상예술대상은 13일 밤 9시부터 진행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