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이기대 4.2㎞ 구간…국내 最長 해상 케이블카 생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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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사업비 6091억 민간서 조달
부산블루코스트, 제안서 재접수
부산블루코스트, 제안서 재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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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블루코스트는 11일 부산시에 해상케이블카 조성 사업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해운대구 우동 동백유원지 일원과 남구 용호동 이기대를 잇는 길이 4.2㎞의 해상케이블카를 조성하는 것이다. 이 해상케이블카는 국내 최장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비는 6091억원으로, 부산블루코스트와 부산은행 등이 참여해 전액 민간 투자로 조달할 방침이다.
해상 환경을 고려해 타워는 3개로 줄였다. 해운대 마린시티 주민의 사생활 침해를 우려해 해당 건물 부근을 지날 때 케이블카 창문이 자동으로 흐려지는 장치도 설치한다. 출퇴근 땐 특별 할인요금을 적용해 대중교통 수단으로의 활용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매달 중증 장애인 무료 탑승 등을 포함한 소외계층을 위한 복지의 날 운영, 지역주민 우선 취업, 이기대 야간 경관 조명 설치, 정류장 옥상 전망대 상시 개방 등도 제안했다. 해운대 일대 주차난을 고려해 주차장(1972면)도 5년 전보다 두 배가량 늘렸다.
부산=김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