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신한페이서 현대카드 쓴다"…카드사 '페이' 개방 합의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카카오·네이버페이 등 시장 잠식 우려에
    연말 시스템 상용화 전망…이달 입찰 공고 진행
    사진=한경DB
    사진=한경DB
    이르면 연말부터 하나의 카드 간편결제시스템(앱카드) 만으로 다수의 카드 결제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카드사들이 타사 카드를 자사 앱에 연동해 쓸 수 있는 기술 규격을 개발하기로 합의하면서다.

    1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8개 전업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BC·롯데·우리·하나카드)와 NH농협카드가 최근 카드사 모바일협의체 회의를 개최, 앱카드 상호 연동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규격 개발에 나서기로 합의했다.

    카드사들이 상호 간 배타성이 강했던 간편결제시스템을 개방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카드 간편결제 앱 개방 시스템은 이르면 올해 연말에 상용화될 전망이다. 여신금융협회는 이번 달 중 '앱카드 상호 연동 API' 개발을 위한 입찰 공고를 진행한다.

    간편결제시스템이 개방되면 한 개의 앱카드로 타사 카드 사용이 가능해진다. 신한페이판 앱에 현대카드를, KB페이에서 비씨카드를 등록만 하면 바로 결제를 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카드사들은 각자 모바일 전용 결제 앱을 운영하고 있는데, 자사 카드만 사용할 수 있다.

    국내 카드사들이 경쟁사와의 시스템 개방에 나선 데에는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삼성페이 등 시장을 선점한 간편결제 서비스에 잠식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카카오·네이버·삼성페이의 경우, 국내 금융기관이 발행한 대부분의 카드를 등록해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카카오페이는 송금, 결제, 본인인증 등 사업 전반을 넓혀 공공연한 금융 플랫폼으로서 자리 잡고 있다. 네이버페이는 지난달 신용카드 방식의 후불 결제 서비스를 시작해 카드업계 영역을 위협하고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빅테크(대형 정보기술 기업) 플랫폼이 후불 결제 서비스까지 들어오면서 카드사들의 잠식 우려가 커졌다"면서 "이에 대응해 보다 강력한 플랫폼 경쟁력을 마련하고자 합의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이렇게 인기 많았어?" 깜짝…예상밖 日기업의 반도체인재 '러브콜' [현장+]

      1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세미콘 코리아 2026' 현장.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 수백 곳 부스 사이에서 유독 젊은 관람객들이 몰린 곳은 도쿄일렉트론코리아(TEL코리아) 전시관 앞이었다."TEL(도쿄일렉트론) 인기가 이렇게 많았어?" 때마침 지나가던 한 타 업체 관계자가 이러한 광경이 생경하다는 듯 흘린 말처럼 올해 TEL코리아 부스 분위기는 예년과는 사뭇 달라 보였다. 기업간거래(B2B) 고객사 미팅 중심이던 공간에 '브랜드'를 전면에 내세우면서다."브랜드를 보여주고 싶었다"세미콘 코리아 2026에 참가한 TEL코리아는 올해 처음 전시관을 '브랜드 공간'과 '비즈니스 공간'으로 분리 운영했다. 기존에는 고객사 미팅을 위한 비즈니스 공간 위주였는데 이번엔 기존 고객사와의 미팅을 위한 비즈니스 존을 부스 면적의 약 60%, 기업의 역사·기술·문화를 소개하는 브랜드 존을 약 40%로 나눴다고 한다.그간 세미콘 코리아 현장은 B2B 기업 특성상 비즈니스 미팅이나 네트워킹 중심으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았다. TEL코리아도 마찬가지였는데 올해 기업·개인간거래(B2C)에 초점을 맞춰 방향을 확 틀었다.회사 관계자는 "사업 개발을 위한 고객과의 미팅, 선물 증정이 중심이 됐던 과거와 달리 우리가 어떤 브랜드이고 왜 존재하며 무엇을 지향하는지를 더 많은 관람객에게 보여주고자 했다"며 "변화의 역사, 차별화된 기술, 사람 중심의 문화를 보여줄 수 있는 브랜드 존과 콘텐츠를 별도로 마련했다"고 설명했다."10분 단위 OT 수당" 홍보…대학생들 '관심'기업문화 등을 소개하는 '사람과 문화(Our People & Culture)&#

    2. 2

      SFA, 지난해 1조6309억 매출 내고 흑자 전환

      인공지능(AI) 자율제조 및 로보틱스 전문기업인 에스에프에이(SFA)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1조6309억원, 영업이익은 897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보다 20.26% 줄었지만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주요 종속회사인 SFA반도체 및 씨아이에스의 업황 부진에 따른 수익성 저하가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별도 기준 매출액은 7902억원으로 전년 대비 18.6% 줄었다. 이는 전기차 및 2차전지 부문의 캐즘에 따른 고객사의 일정 지연으로 매출 인식이 저조했기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매출 감소에도 영업이익은 1006억원을 기록해 영업이익률 12.7%를 달성했다.김상경 SFA 대표는 "AI 및 로보틱스 기술 접목 기반의 고부가가치 제품군 확대 등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며 "고부가가치 사업 확대를 통해 지속적으로 수익성을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SFA는 올해 3가지를 핵심 전략으로 추진할 계획이다.첫째, AI 자율제조 솔루션 구축 및 사업화다. 기존의 자동화 기술 수준을 넘어 AI 및 로보틱스 기술 활용 기반의 자율 최적화/복구/재배치 등 완전 무인화를 목표로 하는 자율제조 솔루션을 구현해 고도성장의 핵심 기반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획기적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SFA는 지난 12월에 개최한 테크데이 행사를 통해 2030년까지 AI 및 로보틱스 기술 기반의 완전 자율제조 시스템 공급 역량을 확보하는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다. 둘째, 반도체 핵심 장비군 확장을 통한 성장이다. HBM 제조 부문에서 이미 시장 기회를 확보한 OHT 등의 물류시스템에 이어 폭발적인 수요 확대가 전망되는 HBM 및 어드밴스드 패키징용 공정장비 및 검사/측정장비 분야로 공급품

    3. 3

      취향대로 휘핑크림·토핑 얹어 디저트 한 입…'편의점'서 이게 된다고? [현장+]

      12일 오전 서울 성동구 성수동. ‘핫한’ 카페가 줄지어 들어서 있는 골목길 어귀에 이색적인 모습의 편의점이 자리했다. 보라색과 연두색이 섞인 익숙한 CU 간판 아래로 벚꽃을 연상시키는 화사한 분홍빛 인테리어가 눈길을 사로잡았다.내부 역시 일반 편의점과는 사뭇 달랐다. 통상 매장 입구를 지키는 삼각김밥과 도시락 대신 과일 자판기와 휘핑크림 기계가 방문객을 가장 먼저 맞았다. 이곳은 편의점 CU가 업계 최초의 ‘디저트 특화 매장’으로 선보인 매장이다. 편의점 업계가 정체기에 접어든 가운데 젊은 소비자들에게 인기 있는 디저트 상품을 전면에 내세워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속내다.  CU, 성수동에 '성수디저트파크점' 열어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이날 서울 성수동에 디저트 특화 매장 ‘CU성수디저트파크점’을 열었다. 120㎡(약 36평)의 규모로 조성됐으며 디저트 상품 수를 기존 점포 대비 30% 이상 확대한 게 특징이다. 매장 콘셉트는 ‘디저트 블라썸’으로, CU의 상징 색상인 보라색과 라임색을 파스텔톤으로 재해석해 봄꽃이 핀 듯한 분위기를 연출했다.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큐레이션 공간이다. 매장 왼쪽 벽면에는 연세우유 크림빵, 두바이쫀득마카롱 등 CU가 선별한 인기 디저트 상품이 진열돼 있었다. 회사는 소비자 반응과 트렌드 변화에 맞춰 이 벽면의 상품 구성을 수시로 바꾼다는 계획이다.계산대 옆에는 과일 스무디 기계가 놓여 있었다. 냉동 수박, 망고 바나나, 믹스베리 등 과일이 담긴 플라스틱 컵을 기계에 올리면 즉석에서 스무디가 완성된다. 가격은 3000원이다. 바로 옆에 마련된 과일 자판기에서는 컷팅 과일 7~8종을 4

    ADVERTISEMENT

    ADVERTISEMENT